약제학 연구실은 2011년부터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 DDS)개발을 주제로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특히 최근 완공한 약학관 (426호)에서 최신 시설과 장비 (Zetasizer, HPLC system, High pres-sure homogenizer, Franz cell diffusion system, DSC/TGA system 등)를 갖추고 다음과 같은 연구분야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나노수송체를 이용한 난용성약물의 가용화 및 신제형 개발
진단치료용 나노입자 개발
생체감응성 신물질의 합성 및 제형 개발
바이오의약품용 약물수송체 개발
약물 및 투여제형의 약물동태학적 평가
약물전달시스템 (Drug delivery system, DDS)기술은 약물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표적부위에 약물을 전달시키는 기술로서 약물의 서방출(sustained release), 제어방출(controlled release), 표적지향형 방출(targeted release)등으로 구분되어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DDS기술은 약물이 체내에 흡수되어 약물이 필요한 부위에 도달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술이며, 새로운 수송체를 개발하거나 투여 경로를 변환하는 방법으로 개발되고 있다.
DDS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약물의 효능 및 치료지수(therapeutic index)를 개선할 수 있고, 난용성 약물의 용해도 증가, 약물의 독성 감소, 약물동태학적 거동 및 조직분포, 약물의 안정성 증가, 약물의 표적화 등이 가능하다.
DDS기술 중에서도 나노수송체(NanoDDS)기술은 현재 각광을 받고 있는 나노기술(Nanotechnology, NT)을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에 접목하여 1-100 nm (경우에 따라 수백 nm까지 포함)의 나노입자 및 나노구조 물질을 약물수송에 응용한 기술로서,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약물 및 바이오 의약품을 나노수송체에 적용하여 생체이용률 증가, 생체내 체류성 증가, 안정성 증가, 표적성 증대, 가용화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목표로 하는 약물의 특성과 사용되는 물질에 따라 리포좀(Liposome) 나노에멀젼(Nano- emulsion), 지질나노입자(Lipid Nanoparticle), 고분자 마이셀(Polymeric Micelle)등의 나노입자성 수송체 (Nanopartic-ulate Carrier)가 연구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나노섬유 (Nanofiber), 나노튜브(Nanotube), 나노젤(Nanogel)등도 개발되고 있다.
약제학 연구실에서는 나노입자성 수송체 (Nanopaticulate system)를 이용하여 신제형 항암제 및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의 개발, 난용성 약물의 가용화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질, 생체적합성 고분자, 생체반응성 물질을 이용하여 나노입자를 설계하고 여기에 목표로 하는 약물을 봉입하여 표적화 및 생체감응성을 부여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입자표면에 체내 투여후 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조영제 등으로 수식하여 약물동태 및 체내 분포를 연구하고 있다.
개발된 나노수송체는 대상 적응중의 치료 및 영상진단에 함께 적용이 가능하며, 본 연구실에서는 항암제 및 항류마티스관절염 약물 등의 치료를 위해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나노수송체를 항암제에 적용할 경우 EPR (enhanced permeability and retention) effect에 의하여 종양조직내에 축적되고 나노수송체를 구성하고 있는 표적화 물질과 병소의 특징적 환경에 반응하는 생체감응성 물질에 의해 항암제를 병소에 특이적으로 전달 할 수 있다. 또한 나노수송체의 표면을 다양한 조영제로 수식함으로써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